美 1년 기대인플레 4.4→4.1%…6월 금리동결 예상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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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지난 5월 기준 4.1%에 머물러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1년 후에는 물가가 어느 정도 잡힐 거라고 보는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단기(1년) 예상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이 지난 5월 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3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월 2.9%에서 5월에는 3%로 오히려 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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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지난 5월 기준 4.1%에 머물러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1년 후에는 물가가 어느 정도 잡힐 거라고 보는 것이다. 다만 소비자 심리는 중장기(3년) 물가에 대해서는 우려가 다소 더해졌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단기(1년) 예상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이 지난 5월 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물가상승률이 1년 사이에는 4% 초반을 유지할 거라고 보는 것이다. 4월 수치는 4.4%였는데 0.3%p나 낮아진 셈이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1월에 5%를 기록했고, 이후 2월 4.2%, 3월 4.7%, 4월 4.4%, 5월 4.1%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3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월 2.9%에서 5월에는 3%로 오히려 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인 5년 기대인플레이션도 같은 기간 2.6%에서 2.7%로 비슷하게 올라섰다. 코로나19 명분으로 정부와 중앙은행이 워낙 많은 유동성을 풀었기 때문에 돈의 가치가 떨어져 중장기적으로도 이런 물가상승세는 어느 정도 유지될 거라 보는 것이다.
물가는 오르지만 그만큼 임금은 오르지 않을 것으로도 예측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근로자들의 소득이 1년 기준으로 2.8% 상승에 그칠 것이라 예상했다고 밝혔다. 호텔과 접객업 등에서 노동수요가 줄지 않지만 최근 대기업들이 정리해고와 인원감축 등으로 일자리를 줄이고 있어 하반기에 고용시장은 상반기에 비해서는 급격히 나빠질 거란 예측도 나온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13~14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할 계획이다. 인플레이션이 점차적으로 완화되고 있지만 예상보다 그 수위가 효과적이지 않아 추가적으로 금리를 올릴 지를 두고 연준은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과반 이상이 6월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1년 여에 걸쳤던 금리인상 캠페인을 중단할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CME페드와치에 따르면 금리동결을 예상하는 트레이더는 전체의 76.9%에 달하고 있다. 기준금리 25bp 상승에는 23.1%가 베팅하고 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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