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내무부 장관 "카호우카 댐 붕괴, 사망자 10명·실종자 41명"

정윤영 기자 2023. 6. 13.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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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카호우카 댐이 붕괴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41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현재 헤르손 등 지역에서 약 10명이 홍수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41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에서는 지난 6일 카호우카 댐이 붕괴했는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은 서로를 배후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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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손 주지사 "러군, 민간인 대피 구조선 포격"
7일 (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헤르손의 노바카호우카 댐이 붕괴된 모습이 보인다. 2023.6.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크라이나에서 카호우카 댐이 붕괴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41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현재 헤르손 등 지역에서 약 10명이 홍수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41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 주지사도 전날 러시아군이 민간인들을 대피시키는 구조선을 포격하면서 3명이 추가로 숨졌고, 신원 미상의 여성과 50세로 추정되는 남성이 도심에서 익사한 채 발견돼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났다고 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에서는 지난 6일 카호우카 댐이 붕괴했는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은 서로를 배후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댐 파괴 규모, 침수 지역 등을 고려할 때 러시아의 공격이 맞다고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 측에서는 자국이 점령 중인 영토인 만큼 댐을 파괴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전날 검찰 총장실은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이 국제형사재판소 대표들과 헤르손 지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검찰 총장실은 이번 댐 붕괴 사건을 '체르노빌 이후 최악의 환경 재앙'이라고 부르며 당국이 "러시아의 전쟁 범죄 뿐만 아니라 환경 학살(ecocide)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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