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뿌리는 자외선 차단제 화재 주의!

KBS 2023. 6. 1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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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에 유통 중인 스프레이형 자외선차단제에 화재 위험이 있어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이 뿌리는 자외선차단제 두 개 제품을 대상으로 화재 실험을 합니다.

허공에 뿌리면서 라이터 불을 갖다 댔는데 곧바로 불이 붙습니다.

옷에 뿌리고 5초 뒤 라이터 불을 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엔 닭 다리에 뿌린 다음 라이터 불을 붙였습니다.

'즈~윽'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붙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 얼굴에 뿌렸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아버지가 외출 전 아들 얼굴에 자외선차단제를 뿌리다 불길이 솟는 사고가 실제로 작년 랴오닝성 선양시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습니다.

어린 아들이 라이터를 갖고 놀다가 사고가 난 것입니다.

[양자쥔/광둥성 소방대원 : "스프레이 자외선차단제에는 변성알코올, 이소부탄 등 가연성분이 있어 불과 만나면 화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애용품 스프레이 모기약도 화재 예방을 위해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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