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3일 뉴저지 모금 행사…'문건 유출'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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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으로서 연방 기소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3일 뉴저지에서 모금 행사를 연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금 행사 전인 오후 8시15분께 공개 발언을 할 예정으로, 법정 출석 및 문건 유출 사건에 관해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심경을 토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연방 검찰은 지난 8일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하고, 이튿날인 9일 관련 공소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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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으로서 연방 기소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3일 뉴저지에서 모금 행사를 연다.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한 공개 발언에 이목이 쏠린다.
12일(현지시간) CNN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오후 뉴저지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에서 모금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13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마이애미 법정에 출석하는 날이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금 행사 전인 오후 8시15분께 공개 발언을 할 예정으로, 법정 출석 및 문건 유출 사건에 관해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심경을 토로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공개 발언 직후 열린다.
앞서 미국 연방 검찰은 지난 8일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하고, 이튿날인 9일 관련 공소장을 공개했다. 공소장에는 국방 정보 고의 보유 관련 혐의 등 총 37개의 혐의가 적시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사택인 마러라고 리조트에 중앙정보국(CIA), 국방부, 국가안전보장국(NSA), 국가지리정보국(NGIA), 국가정찰국(NRO) 등이 작성한 문건을 상당수 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일부를 몇 차례에 나눠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 반환했음에도, 지난해 8월 연방수사국(FBI) 압수수색 당시 102건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기밀17건, 비밀 54건, 기밀 31건 등이다.
문건에는 외국의 군사력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핵 역량 관련 정보 등 민감한 내용이 다수 포함됐으며, 외국 정상과 소통한 내용, 미국 군사 비상계획, 미국 핵 무기 관련 내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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