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때가 됐다" 네빌이 뽑은 새시즌 교체가 시급한 맨유 스타

전영지 2023. 6. 1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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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바꿔야할 시점이 왔다."

맨유 레전드 출신 축구해설가 개리 네빌이 다음 시즌 맨유 베테랑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교체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네빌은 '맨유가 데헤아를 교체할 때가 왔다'고 확신하면서 '현재 스쿼드로는 에릭 텐하흐의 팀을 다음 레벨로 끌어올릴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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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바꿔야할 시점이 왔다."

맨유 레전드 출신 축구해설가 개리 네빌이 다음 시즌 맨유 베테랑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교체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네빌은 '맨유가 데헤아를 교체할 때가 왔다'고 확신하면서 '현재 스쿼드로는 에릭 텐하흐의 팀을 다음 레벨로 끌어올릴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데헤아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지만 FA컵 결승전에서 맨시티 일카이 귄도간에게 내준 결승골 장면 등 몇몇 중요한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따가운 비판과 함께 우려를 자아냈고 내년 시즌 텐하흐에게 제1골키퍼로 선택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일고 있다. 데헤아와 맨유의 계약은 6월30일 만료되지만 이전보다 기간을 줄여 재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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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은 1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센터포워드와 골키퍼부터 새로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구팀에서 이 두 포지션이 고정돼 있지 않으면 엄청난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서 "맨유는 특히 최전방에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최고의 골키퍼를 영입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FA컵 맨시티전이 모든 것을 말해줬다. 이 장면을 너무 많이 말하고 싶진 않지만 두 번째 골은 네트 뒤로 넘어가선 안되는 골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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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데헤아는 맨유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왔고 환상적인 골키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제 그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최고의 골키퍼가 될 선수를 영입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네빌은 미드필더 충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중원도 마찬가지다. 다리는 좋지만 볼을 잘 못다루는 두 선수와 볼은 잘 다루지만 다리는 안좋은 두 선수가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드필더 구성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텐하흐가 원하는 축구를 하려면 테크닉을 갖춘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 지금 있는 선수들로는 그런 축구를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텐하흐 감독의 맨유는 그의 첫 시즌에 카라바오컵 우승, FA컵 준우승, 리그 3위를 기록하며 반전에 성공했지만 네빌은 한단계 올라서기 위한 스쿼드 리빌딩을 거듭 강조했다. 올 시즌 성적인 현 스쿼드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이며 맨시티, 아스널과 다음 시즌 격차를 좁히기 위해 같은 스쿼드를 유지하는 것은 '실수'라는 판단이다. "오랜 시간 동안 한번도 원하는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지만 사람들은 계속해서 곧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그런 때는 오지 않는다. 에릭 텐하흐는 두 번의 컵 대회 결승 진출, 리그 3위로 이 스쿼드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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