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화장실 가겠나”… 女화장실 촬영 의혹 인천교통公 직원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6. 12. 22:36
인천교통공사 직원이 지하철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의혹에 휩싸여 경찰이 수사 중이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 오후 인천시 서구의 인천지하철 2호선 지하철역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한 여성은 당시 “화장실에 있는데 어떤 남자가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했다”고 알리자 지하철 역무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인천교통공사 직원 A씨는 근무 외 시간 정당한 사유없이 근무복 차림으로 역사 여자화장실을 상습 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특정 연령대의 여성 고객만 출입하게 한 후 입구를 고장수리 안내판으로 차단해 여자 화장실에 상습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해 불법 촬영물이 있는지를 파악 중이다. 그는 이 건으로 인해 인천교통공사 감사도 받았다.
A씨는 “화장실에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려고 했다”며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디지털 포렌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피해자와 A씨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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