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中 싱하이밍 발언 매우 부적절… 한중 우호 역행"

석지연 기자 2023. 6. 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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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안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으면 방류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관은 국회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규탄·대책 촉구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국회의원으로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무단 해양 방류를 반대할 의향이 없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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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안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으면 방류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관은 국회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규탄·대책 촉구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국회의원으로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무단 해양 방류를 반대할 의향이 없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검증되지 않은 것을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일본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결정에 무조건 따라갈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도 "아니다"라면서 "전문가들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우리 전문가 입장에서 건의할 내용들은 건의하면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동에서 한 발언에 대해 묻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매우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주한 대사가 야당 정치인과 다수 언론 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우리 정부 정책을 비판한 것은 외교 사절의 우호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문제는 타국 대사가 우리나라 정책에 관여하는 데 자리를 깔아주고, 작심하듯 이어지는 고압적 막말에 공손히 두 손을 모아 들으면서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누구도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박 장관은 "그렇기 때문에 외교부는 주한 중국 대사를 초치해서 대사의 언행에 대해 경고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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