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일본 기업물가 지수 5.1%↑..."5개월 연속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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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5월 기업물가 지수(CGPI 속보치)는 119.1으로 전년 동월보다 5.1% 올랐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5월 국내 기업물가 지수(2020년 평균=100)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상승률이 5개월 연속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2월부터 반영한 전기와 가스 요금 억제책이 일본은행 시산으로는 전체를 0.7% 포인트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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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5월 기업물가 지수(CGPI 속보치)는 119.1으로 전년 동월보다 5.1% 올랐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5월 국내 기업물가 지수(2020년 평균=100)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상승률이 5개월 연속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전년 대비 상승은 2년3개월째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6% 상승인데 실제로는 0.5 포인트 하회했다.
식음료품 등 소비자에 가까운 하류를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분을 전가하는 움직임이 계속했다. 전월과 비교해선 0.7% 하락했다.
기업물가 지수는 기업 간 거래하는 상품의 가격 동향을 나타낸다.
공표하는 515개 품목 가운데 상승한 게 80% 정도인 433개에 이르고 68개는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력·도시가스·수도가 신장 감속세를 이어가 작년 같은 달보다 13.1% 올라 4월 24.3%에 비해 크게 축소했다.
일본 정부가 2월부터 반영한 전기와 가스 요금 억제책이 일본은행 시산으로는 전체를 0.7% 포인트 끌어내렸다.
또한 재생 가능한 에너지 보급을 위해 전기요금에 가산하는 부과금이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식음료품은 전년 동월보다 7.9% 상승해 전체를 밀어올렸다. 4월 7.5%에서 확대했다. 원재료와 포장재, 물류비 등 상승을 가격엔 전가했다.
축산업에서 쓰는 배합사료 외에 냉동조리 심품, 도시락, 주먹밥 등 가격이 상승했다.
생산용 기기는 4.7%, 전기기기 5.5% 올랐다. 일본은행은 "하류 제품에서 완만한 가격 전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입물가 지수는 떨어졌다. 지수는 엔화 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 하락했다. 4월에 2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기에 2개월 연속 저하했다.
원유 가격 인하 등으로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가 15.5% 대폭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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