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 시행사·성남시청 압수수색

황보혜경 2023. 6. 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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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호텔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시행사와 경기 성남시청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오늘(12일) 오전부터 정자동 호텔 개발 사업 시행사 3곳의 사무실과 성남시청 관련 부서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관련 의혹으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15년 정자동 호텔 개발에 관여한 관광과와 회계과, 도시계획과, 스마트도시과 등 모두 7개 과가 압수수색 대상이 됐습니다.

앞서 지난 2015년 베지츠종합개발이 정자동 시유지를 빌려 호텔을 짓는 과정에서 성남시가 1년 만에 '자연녹지'에서 '일반상업지'로 전환해주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당시 정자동 호텔 개발사업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성남시청 공무원 8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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