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쿠바 도청기지 설치 의혹은 거짓"…美 국무 방중은 "정보 없다"

박재하 기자 2023. 6. 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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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쿠바 도청기지 설치' 의혹에 대해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문에 대해서도 정보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쿠바 도청기지 설치 의혹에 대해 "잘못된 정보"라며 "이는 미국의 '자기 모순적'인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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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쿠바 도청기지' 의혹 보도…中 "잘못된 정보"
블링컨 장관 방중 일정 "전할 내용 없어" 모르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중국이 최근 '쿠바 도청기지 설치' 의혹에 대해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문에 대해서도 정보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쿠바 도청기지 설치 의혹에 대해 "잘못된 정보"라며 "이는 미국의 '자기 모순적'인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8일 중국이 쿠바에 도청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부정확한 정보"라며 이를 부인했지만 이후 뉴욕타임스(NYT)는 조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해당 스파이 기지가 2019년부터 이미 설치돼 운영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왕 부장은 "미국은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전문가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며 "미국은 스스로를 냉정하게 돌아보고 쿠바에 대한 내정 간섭과 제재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링컨 장관의 방중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련한 정보가 없다면서도 "우리는 대화와 소통에 열려 있고 미국은 중국과 협력해 양국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인 궤도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당초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정찰풍선' 사태로 관련 일정을 취소했다.

이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에서도 대만 등 문제로 미중국방장관 회담이 취소되는 등 고위급 교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블링컨 장관이 이번주 중국을 방문해 오는 18일 베이징에서 친강 중국 외교부장 등 고위급 실무진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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