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거듭된 방탄에 국민 모욕감”

김범주 2023. 6. 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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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데 대해 "민주당의 거듭된 방탄에 국민들께서 모욕감을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장관은 오늘 오후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에 앞서 "(국회의원) 20명의 표는 표결의 결과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라며 " 돈 봉투 돌린 혐의를 받는 사람들의 체포 여부를 돈 봉투 받은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은 공정하지도, 공정해 보이지도 않는다"고 말해 민주당의 반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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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데 대해 “민주당의 거듭된 방탄에 국민들께서 모욕감을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12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러라고 불체포특권이 있는 게 아니”라면서 “국민들께서 오늘 표결의 과정과 결과가 공정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이 “장관 발언에 모욕감을 느껴 현장 분위기가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원래는 제대로 (표결을) 하려 했는데 제 말을 듣고 욱하고 기분이 나빠서 범죄를 옹호했다는 이야기인데, 공당이 하기엔 참 구차한 변명”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 장관은 “누구도 (민주당에) 돈 봉투 주고 받고 녹음하라 시키지 않았다”고 했고, ‘의도적으로 민주당을 자극해 ’방탄 프레임‘을 씌우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민주당은 저 없으면 어떻게 사셨을지 모르겠다”고 응수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말씀대로라면 민주당은 제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정당이란 말씀이냐”라며 “저를 너무 과대평가하시는 듯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수사에 증거가 부족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런 정도 증거를 본 적이 없다”면서 “뭐가 더 필요하냐. 혹시 동영상 같은 걸 말씀하시는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한 장관은 오늘 오후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에 앞서 “(국회의원) 20명의 표는 표결의 결과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라며 “ 돈 봉투 돌린 혐의를 받는 사람들의 체포 여부를 돈 봉투 받은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은 공정하지도, 공정해 보이지도 않는다”고 말해 민주당의 반발을 샀습니다.

표결 결과 윤 의원 체포동의안은 139명만 찬성했고, 이 의원 역시 132명만 찬성해 과반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모두 부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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