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 드럼 정재원 탈퇴로 3인조 재편…"개인 활동 병행 두고 의견 차"

사진=정재원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정재원이 24년 만에 밴드 넬을 탈퇴했다. 

정재원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사도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되어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그동안 아낌없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넬과 넬을 아끼는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멀리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넬 소속사 스페이스보헤미안은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몇 달간 활동을 중지해왔던 드러머 정재원이 오늘부로 넬 멤버로서의 공식적인 활동을 종료하고 팀을 탈퇴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팀의 미래에 관한 논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정재원의 개인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였으며, 활동을 병행하는 구체적인 방식과 방향에 있어 양측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새롭게 준비 중인 음악들과 그에 따른 활동은 차질 없이 진행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재원은 지난 3월 일신상의 사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최근 새 밴드 스트레이터스를 결성하고 보컬 및 베이스로 활동을 시작했다. 

정재원의 탈퇴로 넬은 결성 24년 만에 3인조로 재편됐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