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러라고 불체포특권 줬나‥민주당 방탄에 국민 모욕감"

손하늘 sonar@mbc.co.kr 2023. 6. 12. 2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을 두고 "이러라고 불체포특권이 있는 게 아니"라며 "국민들께서 오늘 표결의 과정과 결과가 공정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우리 당을 범죄집단으로 매도한 장관 발언에 모욕감을 느껴 현장 분위기가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 한 장관은 "그런 거 말고 (부결표를 던진) 진짜 이유를 말해보시라"면서 "누구도 돈봉투를 주고받고 녹음하라고 시키지 않았는데 공당이 하기에는 참으로 구차한 변명이라고 국민들이 생각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을 두고 "이러라고 불체포특권이 있는 게 아니"라며 "국민들께서 오늘 표결의 과정과 결과가 공정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 저녁 국회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거듭된 방탄에 대해 국민들께서 모욕감을 느끼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우리 당을 범죄집단으로 매도한 장관 발언에 모욕감을 느껴 현장 분위기가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 한 장관은 "그런 거 말고 (부결표를 던진) 진짜 이유를 말해보시라"면서 "누구도 돈봉투를 주고받고 녹음하라고 시키지 않았는데 공당이 하기에는 참으로 구차한 변명이라고 국민들이 생각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 장관은 또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등의 녹취만으로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런 정도의 증거를 제가 본 적이 없다"면서 "뭐가 더 필요한가, 그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증거는 이례적으로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 장관은 오늘 오후 본회의 표결에 앞서 "20표 정도가 표결의 결과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라며 "돈 봉투를 돌린 혐의를 받는 사람들의 체포 여부를, 돈 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말해 민주당의 반발을 샀습니다.

표결 결과 윤 의원 체포동의안은 139명만 찬성했고, 이 의원 역시 132명만 찬성해, 출석 의원 과반의 동의를 얻지 못해 모두 부결됐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92805_3611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