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열정으로 똘똘… 골짜기세대, 황금세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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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을 4위로 마무리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이스라엘에 1-3으로 졌다.
그래도 대표팀은 2019년 폴란드 대회 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2회 연속 4강까지 오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대표팀은 14일 'U-20 월드컵 4강'이라는 값진 경험과 함께 귀국해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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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선수 부재로 주목 못 받고
개최지 변경·선수부상 등 악재
10골 중 6골 세트피스로 만들어
막강한 ‘원팀’ 조직력, 이변 연출
이강인처럼 ‘韓 축구미래’ 기대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을 4위로 마무리했다. 스타 플레이어가 없던 이번 대표팀은 선배 팀보다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김은중 감독 지도 아래 대표팀은 하나로 똘똘 뭉쳤고, 결국 두 대회 연속 준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채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이스라엘에 1-3으로 졌다. 대표팀은 전반 19분 이스라엘 란 비냐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4분 배준호(대전)가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이승원(강원)이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후반 31분 오메르 세니오르에게 결승골을 내줬고,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난 칼라일리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면서 두 골 차 패배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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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최선 다한 선수들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2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U-20 월드컵 이스라엘과 3·4위전에서 이승원(오른쪽 두 번째)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이 되자 기뻐하고 있다. 라플라타=연합뉴스 |
이번 대회는 선수 구성부터 대회를 치르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2년간 연령별 대표팀 운영이 멈춰 있었다. 여기에 배준호를 제외하면 소속 팀에서 주전을 꿰차고 활약하고 있는 선수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2021년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이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걱정된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뛸 기회가 없다 보니 이름을 알리기도 어려웠다. 이을용 강원FC 홍보대사 아들인 이승준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형 이태석과 함께 삼부자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FIFA 주관 대회에 나서게 됐다는 게 화제가 됐을 뿐이다. 눈에 띄는 선수가 없던 탓에 대표팀을 향한 관심은 이전 대회보다 부족했다. 이런 대표팀을 향해 세상은 ‘골짜기 세대’라고 불렀다.
◆하나가 된 골짜기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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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덕에 행복했습니다” 아르헨티나 한인 교민들이 12일 열린 2023 U-20 월드컵 이스라엘과 3·4위전에서 선수들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라플라타=AP연합뉴스 |
◆미래가 된 골짜기 세대
대표팀은 14일 ‘U-20 월드컵 4강’이라는 값진 경험과 함께 귀국해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이들의 성장에 다음, 혹은 그다음 월드컵 성적이 달려 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던 백승호나, 주축으로 활약했던 이강인처럼 이들이 다음 월드컵에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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