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대표팀 합류 전 ‘화끈한 부활포’

장한서 2023. 6. 12. 2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스트라이커' 조규성(25)은 2022시즌 K리그1에서 17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조규성과 전북에 대한 기대는 상당했다.

전북은 기대와 달리 연패를 거듭하며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렀고, 조규성은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조규성이 제모습을 찾으면서 전북은 올 시즌 첫 3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FC 상대 멀티골 터뜨려
전북 3연승… 황의조도 ‘골 맛’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스트라이커’ 조규성(25)은 2022시즌 K리그1에서 17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스타’로 떠올랐다. 또한 2023시즌을 앞두고 해외 진출이 아닌 전북에 잔류하면서 K리그 흥행 몰이에 앞장섰다. 새 시즌을 앞두고 조규성과 전북에 대한 기대는 상당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니 팀과 함께 조규성은 부진에 허덕였다. 전북은 기대와 달리 연패를 거듭하며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렀고, 조규성은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부진했던 조규성이 깨어나고 있다. 덩달아 전북도 어느덧 상위권을 바라보고 있다. 조규성은 지난 11일 춘천에서 열린 K리그1 18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의 2-1를 이끌었다. 조규성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3분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발로 득점을 올렸고, 후반 32분에는 전매특허인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리그 4호골을 기록한 조규성 덕분에 김두현 감독대행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은 이 이후부터 루마니아 출신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된다.

조규성은 개막 후 치른 6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지만 유효슈팅은 단 4개밖에 만들지 못할 만큼 기대에 못 미쳤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며 한동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전북 역시 하위권을 맴돌았다. 지난 시즌 7패에 불과했던 전북은 벌써 7패를 기록할 정도로 아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조규성이 제모습을 찾으면서 전북은 올 시즌 첫 3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전북은 승점 27(22득점·골)을 기록하면서 대구FC(승점 27·22득점·골득실+1)를 골득실에서 앞서 5위까지 뛰어올랐다.

조규성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공격축구’를 선언한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도 미소짓는 분위기다. 조규성은 앞선 A매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을 선택하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줬다. 클린스만호는 16일 부산에서 페루, 20일 대전에서 엘살바도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