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초계기 갈등 관련 日측에 사과받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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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일본과의 초계기 갈등과 관련에 일본 측에 사과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2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일본 측에 초계기 사과받았냐는 질문에 "사과받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정부에서도 4년 이상 노력했는데 사과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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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일본과의 초계기 갈등과 관련에 일본 측에 사과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2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일본 측에 초계기 사과받았냐는 질문에 "사과받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정부에서도 4년 이상 노력했는데 사과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앞으로 사과받을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는 "그 문제는 한국 측과 일본 측 입장이 다르다"며 "지난 정부하고 지금 정부하고 기본 입장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초계기 지침 폐기가 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사실이 아니다"며 "초계기가 영공으로 들어오면 우리가 당연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기 의원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해 거듭 묻자, 이 장관은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확실히 그런 위협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방향으로 해군 장병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초계기 갈등이란 지난 2018년 12월20일 광개토대왕함에 일본 해상자위대의 초계기가 접근 위협 비행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이 일본은 한국의 광개토대왕함에서 초계기 사격을 목적으로 한 사격 통제 레이더를 송출시켰다고 한 반면, 우리 군 당국은 사실 무근이라 반박하며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질의에서는 자위함 깃발 문제도 다뤄졌다. 이 장관은 아직도 전범기와 자위함기가 다르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그때 말한 것은 외관상 동일한 것은 아니다는 취지였다"며 "거의 일치하는데 일본에서 자위함기라 명시한다는 점에서 욱일기와 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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