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개통…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설계·용역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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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을 신설하기 위한 설계·용역 절차에 시동을 걸었다.
12일 시에 따르면 대전시 철도광역교통과장을 필두로 한 대전시 9명, 교통공사 8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 '식장산역 건설 설계용역 TF'가 최근 구성됐다.
앞서 대전시가 식장산역 신설을 공식화한 뒤, 동구가 노선 연장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사업비 등을 이유로 불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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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개통 목표, 대전시 150억원 시비 투입
동구, 이용 편의 위해 450m 노선 연장 요구…사업비 문제로 불발
대전시가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을 신설하기 위한 설계·용역 절차에 시동을 걸었다.
12일 시에 따르면 대전시 철도광역교통과장을 필두로 한 대전시 9명, 교통공사 8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 '식장산역 건설 설계용역 TF'가 최근 구성됐다. 시는 이르면 이달 중 첫 TF 회의를 갖고 사업 진행 절차를 논의하는 한편 용역 발주 방법을 협의할 방침이다.
기본·실시설계 용역은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발주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내달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용역은 12개월간 진행되며,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도시철도 1호선의 일관성 있는 운영·관리를 위해 대전교통공사가 사업을 시행하며, 2025년까지 총 150억 원이 투입된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를 완료하는 등 용역에 착수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 왔다.
식장산역은 종점이자 기점인 판암역에서 판암차량기지(차고지)로 향하는 기존 철로를 활용하게 된다. 역이 신설되면 판암역에서 식장산삼거리까지 이동거리(2900m)가 450m로 단축되고, 보행 시간은 47분에서 7분으로 4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동남쪽 일대 주민들의 교통 편의는 물론, 나들이객 유입을 통한 대청호·식장산권 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대전시가 식장산역 신설을 공식화한 뒤, 동구가 노선 연장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사업비 등을 이유로 불발된 바 있다. 식장산역 위치가 실제 식장산 입구와는 400-500m 가량 떨어져 자칫 시민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기존 1호선을 450m 가량 연장한 뒤 식장산역을 조성해달라고 대전시에 요청했지만, 사업비 등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TF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정거장을 계획하겠다"며 "2025년까지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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