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에게서 캐롯 농구가 보인다?' 김상준 감독이 밝힌 차이점

용인/조형호 2023. 6. 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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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농구+트랩 디펜스'.

캐롯(현 데이원)의 농구를 연상케 한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이 차이점을 언급했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12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75-65로 이겼다.

김상준 감독의 말대로 성균관대는 3쿼터 종료 당시 11점 차(64-53) 리드를 안는 등 승리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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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조형호 인터넷기자] ‘양궁농구+트랩 디펜스’. 캐롯(현 데이원)의 농구를 연상케 한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이 차이점을 언급했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12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75-65로 이겼다.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긴 성균관대는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김상준 감독은 “20점 이상을 이겼어야 하는 경긴데 실책이 너무 많았다. 상대 빅맨들이 5반칙 당해서 겨우 이겼다. 선수들이 명지대를 쉽게 본 것 같다”라며 승리에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상준 감독의 말대로 성균관대는 3쿼터 종료 당시 11점 차(64-53) 리드를 안는 등 승리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초반부터 선보인 풀코트 프레스와 트랩 디펜스는 상대를 당황케 했고, 공격에서는 박종하와 이현호를 앞세워 양궁 농구를 펼쳤다.

성균관대의 경기력은 마치 지난 시즌 캐롯의 농구와 흡사했다. 준비된 패턴 플레이를 통해 외곽 찬스를 다수 만들었고, 3점슛을 30개 시도해 9개를 집어넣었다.

성균관대는 수비에서도 풀코트 프레스를 통해 상대를 강하게 조였고, 트랩과 헤지 디펜스로 명지대에 턴오버 19개를 유발했다. 성균관대가 선보인 경기력은 지난 시즌의 캐롯을 연상케 하기 충분했다.

이에 김상준 감독은 “캐롯과 비슷한 점도 있다(웃음). 하지만 프로는 외국선수 의존도가 강하다 보니 국내선수를 버리는 경향이 있지 않나. 그렇기에 캐롯은 스페이싱을 통해 코너 쪽에 슈터 한 명을 배치하곤 한다. 한편 대학은 특출난 선수가 적기 때문에 코너에 세워둘 수가 없다. 그게 차이점이다”라고 캐롯과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김상준 감독은 이어 “그 팀에는 전성현과 이정현이라는 선수가 있다. 둘로 인해 코너나 반대편에 찬스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강)성욱이가 돌아오면 캐롯처럼 더욱 다양한 공격을 시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캐롯의 향기를 물씬 풍긴 성균관대가 ‘감동캐롯’의 행보를 걸을 수 있을까. 강성욱과 김윤성이라는 신입생 주축 선수들의 공백 속에서도 PO행을 확정 지은 김상준 감독이 본선 무대에서도 지략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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