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이어 양향자도 `신당 창당`

권준영 2023. 6. 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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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약 10개월여 앞두고 '제3지대'가 가시화하고 있다.

최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석 전 창당을 시사한 데 이어 양향자 무소속 의원까지 신당 카드를 꺼내들었다.

금 전 의원이 주도하는 '성찰과 모색'은 13일 국회에서 '복합위기 시대, 한국 정치의 돌파구는?'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포럼을 연다.

금 전 의원과 함께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조성주 세 번째 권력 공동위원장이 참석해 정치개혁과 제3지대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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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왼쪽) 무소속 의원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디지털타임스 DB>

내년 총선을 약 10개월여 앞두고 '제3지대'가 가시화하고 있다. 최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석 전 창당을 시사한 데 이어 양향자 무소속 의원까지 신당 카드를 꺼내들었다.

양 의원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창당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전문가인 양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 통과까지 큰 역할을 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양 의원이 차기 총선을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일단 독자 노선을 택했다.

현재 양 의원은 신당에 대한 정확한 지향점은 물론, 참여 구성원 등을 극비에 부치며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이날 '신당 창당'과 '현역 의원 등 참여 인사' 등의 질문에 대해 "오는 26일 모든 걸 확인해달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그간 양 의원의 정치 행보를 보면 국민의힘, 민주당과는 결이 다른, 중도층 및 청년층에게 호소할 수 있는 '정책 중심' 정치를 표방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양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익숙한 것과 완전히 결연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창당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금태섭 전 의원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다른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이하 성찰과 모색) 포럼을 열고 창당 준비를 공식 선언했다.

당시 금 전 의원은 "내년 총선 때 수도권을 중심으로 30석 정도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는 세력이 등장한다면 한국 정치를 밑바닥부터 바꿀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그 방법이 우리 정치를 달라지게 할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이 주도하는 '성찰과 모색'은 13일 국회에서 '복합위기 시대, 한국 정치의 돌파구는?'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포럼을 연다. 금 전 의원과 함께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조성주 세 번째 권력 공동위원장이 참석해 정치개혁과 제3지대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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