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양국 국익 해쳐"…싱하이밍 고가 숙박 접대 의혹도
【 앵커멘트 】 "중국 패배에 베팅하면 후회할 것"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이 도 넘는 발언으로 외교부의 초치가 이어진 가운데 오늘 국회에서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싱 대사는 중국 진출 한국 기업으로부터 고가의 숙박을 접대받았다는 사실도 드러나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당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외교 비판 발언 책임을 이재명 대표에게 돌렸습니다.
▶ 인터뷰 : 김석기 / 국민의힘 의원 - "주한중국대사를 찾아가서 15분간 지극히 무례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협박하는 발언을 듣고도 항의 한마디 안 했습니다. 이런 것이 굴욕적인 자세 아닙니까?"
민주당은 싱 대사의 발언보다는 정부의 외교 정책이 극단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윤석열 대통령이 진영 외교, 가치 외교를 내세워서 과도하게 중국, 러시아 등과 적대적인 언사를 함으로써 우리 경제 또 기업에 많은 부담을 준 것이 사실 아닙니까? "
한덕수 국무총리도 싱 대사의 발언이 적절치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 같은 그런 언사를 한 것은 정말 외교관으로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
대통령실 관계자도 "외교관은 주재국의 내정에 개입해선 안 될 의무가 있다며, 본국과 주재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잘하지 못하면 양 국가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싱 대사가 중국 진출 한국기업이 울룽도에 운영 중인 1박에 1,000만 원인 숙박 시설을 아내와 접대받은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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