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에 "능력 약화없도록 대안 검토"

정아란 2023. 6. 12. 1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과 관련, "근본적으로 대공 수사 능력이 약화하지 않도록 하는 대안을 진지하고 적극적이고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공수사 주체) 전환 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들도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정부질문 답변…"선관위, 강한 외부 견제·감사 반드시 필요"
대정부 질문에 답하는 한덕수 총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 윤호중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6.12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안채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과 관련, "근본적으로 대공 수사 능력이 약화하지 않도록 하는 대안을 진지하고 적극적이고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공수사 주체) 전환 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들도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총리는 "대공수사는 꼭 필요하다. 우리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기능"이라며 "일반 수사와 달리 굉장히 많은 정보적인 요소가 필요하고 장기간 걸린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 문제와 관련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발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국정원 대공수사권이 폐지됐을 경우 대공수사 공백이 크게 있을 것"이라며 경찰로 대공수사권을 이관하는 것에 우려감을 드러냈다.

한 장관은 "대공 수사는 저희(검찰)나 경찰 같은, 제너럴하게(일반적으로) 수사했던 분야와는 굉장히 다르고 특수한 범위"라며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분을 갑자기 그만두고 현대차한테 그거(반도체 분야) 출발하라고 하면 바로 몇 년 사이에 그 역량이 다시 회복될 수 있겠나"고 지적했다.

한편, 한 총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 "잘못된 문제를 밝히고 개선하기 위해 외부의 강한 견제와 감사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좀 더 일찍 그러한 제도가 마련되고 행사되지 못했다는 게 유감"이라고 말했다.

air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