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결산] 네임밸류 필요 없다! 한국·이스라엘·우루과이 '언더독 돌풍'

2023. 6. 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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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르헨티나에서 펼쳐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볼 때 언더독으로 평가받은 팀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돌풍의 팀'들이 대세를 이뤘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한국과 이스라엘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프랑스를 꺾는 등 선전했고, 토너먼트에서 에콰도르와 나이지리아를 물리치고 4강 고지를 밟았다. 처녀출전한 이스라엘은 고전이 예상됐으나 승승장구하며 토너먼트에 올랐고,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3-2로 제압하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3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벌인 우루과이와 이탈리아도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 경험이 없는 '초짜'였다. 우루과이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결승 무대까지 올랐고, 이탈리아는 공수의 밸런스를 잘 갖추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결승전에서는 우루과이가 1-0으로 이탈리아를 물리치며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전통의 강호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아트사커'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감비아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들었고, 개최국인 아르헨티나는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에 덜미를 잡혔다. 브라질은 8강전에서 이스라엘에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고, 가장 탄탄한 전력으 보인 나이지리아와 미국은 8강전에서 각각 한국과 우루과이에 패했다.

언더독들의 반란이 이어지며 대회가 종료됐다. 흔히 알고 있는 네임밸류보다 팀 조직력과 집중력이 더 중요하는는 사실을 일깨웠다. 대회 전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한국, 이스라엘, 우루과이가 선전한 것이 이런 부분을 방증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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