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싱하이밍, 매우 부적절 언행‥모든 결과 본인 책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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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에서 한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여당 일부 의원들이 싱 대사를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해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외교부는, 모든 결과는 대사 본인의 책임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했다"고만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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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에서 한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박 장관은 "주한 대사가 야당 정치인과 다수 언론 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우리 정부 정책을 비판한 것은 외교 사절의 우호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같은 답변에 김상훈 의원은 "문제는 타국 대사가 우리나라 정책에 관여하는 데 자리를 깔아주고, 작심하듯 이어지는 고압적 막말에 공손히 두 손을 모아 들으면서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누구도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박 장관은 "그렇기 때문에 외교부는 주한 중국 대사를 초치해서 대사의 언행에 대해 경고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여당 일부 의원들이 싱 대사를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해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외교부는, 모든 결과는 대사 본인의 책임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했다"고만 답변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9275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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