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지부장” vs “오염수 동맹”… 與野대표 거칠어지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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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들이 주고받는 '설전'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양측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나 주한중국대사의 발언과 관련해 '오염수 동맹'이나 '중국 공산당 지부장' 등 극단적 비유까지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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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지지율 관리만 몰두
金 “李, 中에 정치간섭 멍석 깔아줘”
李 “金, 국민에게 오염수 선물하나”
與野 대정부질문 오염수 공방 가열
野, 韓총리에 “마실 수 있나” 따지자
韓총리 “안전 검증 땐 마실 수 있어”
與 “野 괴담 거짓 판명 땐 법적책임”
◆여야 대표, 원색적 발언 눈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 85% 반대는 물론 일본 주민, 인접한 중국·홍콩·대만 같은 다른 나라도 반대한다.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대한민국 윤석열정부만이 오염수 방류를 침묵으로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며 “기가 막힌 오염수 동맹”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겨냥해 “여당 대표가 일본 대사와 만난 이유가 국민에게 오염수를 선물하기 위한 작업이었냐는 비판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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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관위원 전원 사퇴하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앞줄 왼쪽 세 번째)와 윤재옥 원내대표(〃 네 번째)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과 함께 ‘아빠 찬스’ 의혹을 받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노태악 위원장과 선관위원들 전원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제원 선임기자 |
전날 김 대표는 장남이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임원으로 근무하는 것과 관련한 야당의 의혹 제기를 반박하며 이 대표의 자녀를 둘러싼 과거 도박과 성매매 의혹까지 거론하며 양측의 신경전은 한층 격상됐다.
◆대정부질문서도 날 선 공방만
여야는 이날 열린 정치·외교·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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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오염수 국민청문회 실시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앞줄 왼쪽 두 번째)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과 함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관한 국민청문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제원 선임기자 |
정부·여당은 야권이 과학적 근거 없이 오염수와 관련해 선전·선동을 한다며 공세를 가했다.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정부는 (야권이) 무책임한 괴담 살포하고 선동하는 데 대해서 나중에 거짓으로 밝혀지면 반드시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어물쩍하게 넘어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도를 지나친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인해 우리 수산업 종사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이것은 사법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본회의장 야당 쪽 자리에선 “방사능이 안전하냐”, “오염수 한 번 드셔 보시라” 등 고성이 터졌다.
조병욱·유지혜·김병관·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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