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만난 문재인, ‘평산책방’ 향한 애틋한 감정…“전국서 찾는 책방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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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조우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상남도 통영의 지역책방인 '봄날의 책방'을 언급하며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 중인 '평산책방'도 같은 기치로 정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도 '봄날의 책방'과 같은 정신을 지향하고자 한다"면서 "전국의 동네서점과 지역출판사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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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책방’, 전국서 찾아가는 책방 돼…같은 정신 지향하고자 한다”
‘구멍가게,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도서 소개하며 평산책방 운영 각오 다지기도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조우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상남도 통영의 지역책방인 '봄날의 책방'을 언급하며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 중인 '평산책방'도 같은 기치로 정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도 '봄날의 책방'과 같은 정신을 지향하고자 한다"면서 "전국의 동네서점과 지역출판사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색다르고 특별한 책이다. 지금까지 추천한 책이 주로 지식을 위한 책이었다면, 이 책은 백퍼센트 감성의 책"이라며 '구멍가게,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라는 제하의 도서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멍가게,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는 화가인 작가가 전국 곳곳의 오래된 구멍가게를 찾아 직접 그린 섬세한 펜화그림과 함께 구멍가게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계절 따라 달라지는 구멍가게의 모습을 그리기도 하고, 짧은 글에 긴 세월의 연륜이 묻어 있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과 향수가 담겨 있어, 그림도 글도 따뜻하고 아름답다"며 "이 책을 펴낸 '남해의 봄날' 출판사는 경남 통영에 있는 지역출판사이며 '봄날의 책방'이란 예쁜 동네서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출판과 동네서점은 지역문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현실은 매우 척박하다"면서 "그런 가운데 '봄날의 책방'은 전국에서 찾아가는 책방이 됐고, 이 책은 '남해의 봄날'이 펴낸 48번째 책이 됐으니 대단한 일"이라고 '봄남의 책방'을 추켜세웠다.앞서 전날 조 전 장관은 문 전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직접 밝히며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逆進)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의미심장한 심경글을 게재했다.
조 전 장관은 "2023년 6월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오랜만에 찾아뵙고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잠시 봉사한 후 독주를 나누고 귀경했다"며 "저는 대학 교수로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 활동을 벌였고, 2015.6.10.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으로 임명돼 당시 문재인 대표의 당 혁신 작업을 도왔다"고 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또 "2017.5.10.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국정원, 검찰, 경찰, 기무사 등 권력기관 개혁 과제를 수행하는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면서 "격무로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2019.8.9. '검찰개혁'의 과제를 부여받고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지만, 저와 제 가족에게는 무간지옥(無間地獄)의 시련이 닥쳐 지금까지 진행 중"이라면서 "과오와 허물을 자성하고 자책하며, 인고(忍苦)하고 감내하고 있다"고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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