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KTX 선로 큰 돌 제거한 철도관제원 감사… 큰 사고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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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한 10대 청소년이 KTX 선로에 올려놓은 돌덩이를 제거한 철도 관제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앞서 10대 A 군은 지난 8일 오후 9시쯤 경부고속선(KTX) 신경주역에 무단 침입한 뒤 선로 위에 가로·세로 약 30㎝ 크기의 돌덩이를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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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한 10대 청소년이 KTX 선로에 올려놓은 돌덩이를 제거한 철도 관제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앞서 10대 A 군은 지난 8일 오후 9시쯤 경부고속선(KTX) 신경주역에 무단 침입한 뒤 선로 위에 가로·세로 약 30㎝ 크기의 돌덩이를 올려놨다. CCTV를 보던 철도 관제원이 이를 발견, 다른 직원들과 함께 신속하게 제거했다. 돌덩이를 치운 지 1분도 되지 않아 SRT(수서고속철도)가 지나가기도 했다.
관련해 원 장관은 11일 자신의 SNS에 "KTX 철로에 놓인 큰 돌로 큰 사고가 일어날 뻔했다"며 "다행히도 철도 관제원의 발 빠른 대처로 사고를 막을 수 있었고, 야간이라서 자칫 놓칠 수도 있었을 텐데 정말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철도 관제원에게) 격려 전화를 하니 그저 직무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며 "그 말이 더 감사했다"고 했다.
또 그는 "몇 주 전 항공 승무원들도 비상 상황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잘 대처해, 큰 사고를 막았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내에서 발생한 비상문 강제 개방 사고를 언급한 것이다. 한 30대 남성은 착륙 직전 비상문을 강제로 열었고 이 사고로 일부 승객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당시 해당 항공사 승무원이 비상구 출입문을 막는 등 침착한 대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이처럼 자신의 직무에 충실한 분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해진다"며 "우리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땀 흘리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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