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KTX 선로 큰 돌 제거한 철도관제원 감사… 큰 사고 막았다"

오장연 기자 2023. 6. 12. 1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한 10대 청소년이 KTX 선로에 올려놓은 돌덩이를 제거한 철도 관제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앞서 10대 A 군은 지난 8일 오후 9시쯤 경부고속선(KTX) 신경주역에 무단 침입한 뒤 선로 위에 가로·세로 약 30㎝ 크기의 돌덩이를 올려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한 10대 청소년이 KTX 선로에 올려놓은 돌덩이를 제거한 철도 관제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앞서 10대 A 군은 지난 8일 오후 9시쯤 경부고속선(KTX) 신경주역에 무단 침입한 뒤 선로 위에 가로·세로 약 30㎝ 크기의 돌덩이를 올려놨다. CCTV를 보던 철도 관제원이 이를 발견, 다른 직원들과 함께 신속하게 제거했다. 돌덩이를 치운 지 1분도 되지 않아 SRT(수서고속철도)가 지나가기도 했다.

관련해 원 장관은 11일 자신의 SNS에 "KTX 철로에 놓인 큰 돌로 큰 사고가 일어날 뻔했다"며 "다행히도 철도 관제원의 발 빠른 대처로 사고를 막을 수 있었고, 야간이라서 자칫 놓칠 수도 있었을 텐데 정말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철도 관제원에게) 격려 전화를 하니 그저 직무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며 "그 말이 더 감사했다"고 했다.

또 그는 "몇 주 전 항공 승무원들도 비상 상황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잘 대처해, 큰 사고를 막았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내에서 발생한 비상문 강제 개방 사고를 언급한 것이다. 한 30대 남성은 착륙 직전 비상문을 강제로 열었고 이 사고로 일부 승객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당시 해당 항공사 승무원이 비상구 출입문을 막는 등 침착한 대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이처럼 자신의 직무에 충실한 분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해진다"며 "우리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땀 흘리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