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는 전현희 "일 중독처럼 일해"

도병욱 2023. 6. 12.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9일 공개된 감사원 감사보고서와 관련해 "감사원 사무처에 대한 국회의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요청한다"고 12일 밝혔다.

감사원이 전 위원장의 업무 수행과 관련해 근무 태만 등을 지적한 것에 대해 "일 중독자처럼 일했다"고 항변하면서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이 기관주의를 요구한 4건 중 자신이 직접 관여한 사안은 1건에 불과하고, 근무 태만 관련 논란은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사원 '근무태만' 지적에 항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9일 공개된 감사원 감사보고서와 관련해 “감사원 사무처에 대한 국회의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요청한다”고 12일 밝혔다. 감사원이 전 위원장의 업무 수행과 관련해 근무 태만 등을 지적한 것에 대해 “일 중독자처럼 일했다”고 항변하면서다.

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감사원의 불법 사안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 혹은 고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재해 감사원장은 스스로 사퇴하고, 유병호 사무총장을 파면하라” 등의 요구 사항을 나열했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이 기관주의를 요구한 4건 중 자신이 직접 관여한 사안은 1건에 불과하고, 근무 태만 관련 논란은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전 위원장이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부·여당과 맞서는 이미지를 강화해 공천을 따내는 게 최종 목표가 아니냐는 이유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