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터전이 오염된다는 절망감 느껴" 전국서 어민 2천여 명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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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설비의 시운전을 오늘 시작한데 대해, 우리나라 어민 2천여 명이 모여 일본과 우리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저지 공동행동은 오늘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삶의 터전인 바다가 오염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넘어 절망감을 느낀다"면서 "오염수 해양 방류 절차가 마무리돼 가지만 우리 정부와 정치권은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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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설비의 시운전을 오늘 시작한데 대해, 우리나라 어민 2천여 명이 모여 일본과 우리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저지 공동행동은 오늘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삶의 터전인 바다가 오염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넘어 절망감을 느낀다"면서 "오염수 해양 방류 절차가 마무리돼 가지만 우리 정부와 정치권은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어민들은 "오염수 투기가 시작되면 어민들이 잡아온 생선과 양식장에서 기르는 김 등의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며 "몇십 년에 걸쳐 바다가 오염되면 바다에 기대어 사는 어민들의 생존이 흔들릴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또, "일본 정부는 해양 방출 말고 육상 장기 보관 등 다른 해법을 마련하라"고 요구하며 일본 정부를 국제 해양법 재판소에 즉각 제소할 것을 우리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제은효 기자(jen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92750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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