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세슘우럭 질문에 "절대로 수입 허용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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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근처에서 잡힌 수산물의 수입은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12일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가 넘는 1만8000 배크럴 세슘이 검출됐다'는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맞다"며 "아직 후쿠시마 언저리에서 오염된 생선이 나오기 때문에 저희는 이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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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과학적 방류는 내가 책임"
[서울=뉴시스] 양소리 한은진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근처에서 잡힌 수산물의 수입은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12일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가 넘는 1만8000 배크럴 세슘이 검출됐다'는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맞다"며 "아직 후쿠시마 언저리에서 오염된 생선이 나오기 때문에 저희는 이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해결이 안 되는 한은 절대로 우리는 수입을 허용하지 않을 거다"고 했다.
한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 문제와 해당 지역의 어종 수입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주장하며 "우리나라의 해역에서 잡히는 어종에 대해서는 방사능이 발견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지역에서 수입하는 어종이 오염됐다면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는 수입할 생각도 없고, 또 이로 인해 우리 국민을 걱정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이 오염수를 제대로 희석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총리가 완벽하게 처리된 오염수라면 마실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윤 의원과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윤 의원이 "총리님만 드시면 안 되고, 연로한 분한테 드시게 하면 안 되니까"라고 말하자 한 총리는 "저는 충분히 젊다고 생각한다"고 받아쳤다.
윤 의원은 "총리님 직계가족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직계가족,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 주민과 같이 드시면 어떻겠나"라고 이어 물었다.
성 의원은 앞서 "우리 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될 일은 절대로 없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고 우리 수산물을 맛있게 드셔달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한 총리는 이에 "일본 정부를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문재인 정부나, 윤석열 정부나 (오염수) 해상 방류에 대해 과학적이고 기술적으로 분명한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서 (방류)하자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이 "(한 총리의) 임기가 끝나고 이 정권이 끝나고 난 다음에도 이 문제는 영원히 기록으로 남을 수 있다"고 말하자 한 총리는 "그건 제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방류가) 과학적으로 이뤄지지 않아서 모두에 피해를 준다면 제가 책임을 지겠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이뤄진다면 우리 정치권에서도 어민을 위해 도와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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