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바다 안개' 비밀 밝힌다…"서해 공동탐사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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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서해 바다를 공동탐사하며 '해무'(海霧·바다 위 안개)의 생성과 소멸 원인을 규명한다.
해무는 선박 운항을 위협하고 항만과 교량 통제에 지장을 주는데 이를 규명해 해양 안전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미국 노트르담대와 서해에서 '해무의 생성 원인과 소멸 과정을 규명하기 위한 한-미 공동탐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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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서해 바다를 공동탐사하며 '해무'(海霧·바다 위 안개)의 생성과 소멸 원인을 규명한다. 해무는 선박 운항을 위협하고 항만과 교량 통제에 지장을 주는데 이를 규명해 해양 안전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미국 노트르담대와 서해에서 '해무의 생성 원인과 소멸 과정을 규명하기 위한 한-미 공동탐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두 기관은 준비를 거쳐 오는 20일부터 내달 9일까지 20일간 탐사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해무는 물 위에 떠 있는 안개로 선박 안전을 위협한다. 특히 해무는 해양 환경과 대기 요소들에 의해 시시각각 변해 육상 안개를 탐지하고 예측하는 것보다 어렵다.
우리나라 서해는 세계적으로 해무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해무로 인해 선박 사고가 발생하거나 인근 도서 주민들의 발길이 막히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해양과기원과 노트르담대 연구진은 '해무 발생 역학 규명에 관한 연구사업'을 실시한다. 연구진은 해무가 발생해 소멸하는 전 과정의 수중·해상·대기 상태를 3차원으로 정밀 관측해 안개-난류(turbulence)의 상관관계를 밝힐 예정이다.
이번 탐사는 해양과기원의 해양조사선인 온누리호에 해양·대기 상태를 정밀 관측하는 CTD3(염분·수온·수심 측정장비), ADCP4(수층별 해류 속도·방향 측정장비) 등 장비를 활용한다. 이밖에도 천리안위성 2B호의 지구관측 영상과 종합해양과학기지(이어도·가거초·소청초)를 통해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강도형 원장은 "이번 한미 국제 공동 탐사를 통해 해무 발생부터 소멸까지의 과정을 더욱 뚜렷하게 밝힐 예정"이라며 "해무 발생 예측 기술의 정확도를 개선해 해양 사고 예방과 안전한 바다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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