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안 봐" 이동관 유튜브 발언 언론관 묻자 답변 피한 대통령실

노지민 기자 2023. 6. 12.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외협력특보의 언론관 논란을 두고 "(인사) 발표가 난다면 그 이후에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동관 특보 언론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물망에 오른 분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자세하게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방통위원장으로 어떤 사람이 적합한지 묻자 "발표 할 때 발표할 것"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대통령실이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외협력특보의 언론관 논란을 두고 “(인사) 발표가 난다면 그 이후에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동관 특보 언론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물망에 오른 분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자세하게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새 방통위원장은 어떤 조건과 생각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아마도 발표를 할 때 왜 이 자리에 이 분이 적합하고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지 발표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질문 요지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 언론탄압 논란의 주요 인물로 거론되는 이동관 특보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보수 우파의 제대로 된 분들은 아예 지상파 방송을 안 본다”고 말한 것이 알려져 다시금 언론관 문제로 비판 받고 있다. 당시 그는 “과거 보수를 떠받친 몇개의 축이 있다”며 “밉든 곱든 보수언론이 제일 크고, 그다음에 전경련, 경총 등 재계”라고 했다. 2019년 6월 유튜브 채널 '신의 한 수'의 <박근혜는 친박당 포기했다!!! 분열로 망하면 기회는 없다!!!> 영상에 출연해서 한 말이다. [경향신문 관련기사: 이동관, 극우 유튜브 채널서 “제대로 된 보수, 지상파 안 봐”]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연합뉴스

한편 지난달 30일 면직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이 면직 처분 집행을 중단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소송의 첫 심문이 12일 진행됐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일 서울행정법원에 면직 관련 집행정지 가처분 및 취소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전 위원장의 면직 집행정지 재판 결과와 새로운 방통위원장을 지명하는 시점이 맞물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결과적으로 맞물릴 수 있겠지만 인선 과정에서 그런 고려까지 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미디어오늘 바로가기][미디어오늘 페이스북]
미디어오늘을 지지·격려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