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이번엔 카드사···이달말 우리카드 찾아 '소상공인 상생금융' 행보

김현진 기자 2023. 6. 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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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달 말 우리카드를 찾아 소상공인 대상 상생금융 행보를 이어간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달 마지막 주 우리카드의 상생금융 행사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 상생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우리카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안이나 카드사 대출을 연체한 차주에 대한 금리 인하 및 채무 조정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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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달 말 우리카드를 찾아 소상공인 대상 상생금융 행보를 이어간다. 이 원장이 올 들어 2금융권 현장을 공개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달 마지막 주 우리카드의 상생금융 행사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금융 행사를 준비 중으로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과 우리금융지주 임직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정확한 참석자와 행사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 원장은 소상공인의 애로 사항을 듣고 카드사들에 상생금융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 원장이 카드사를 찾는 것은 9월 코로나19 금융 지원 조치 종료를 앞두고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금융권의 자발적 협조를 구하는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우리카드도 상생금융 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 상생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우리카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안이나 카드사 대출을 연체한 차주에 대한 금리 인하 및 채무 조정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우리카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생 지원 대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고객 중 △연소득 2000만 원 이하 고객 △당사 대출(카드론·개인신용대출·개인사업자대출)을 이용 중이지 않은 고객 △당사 대출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고객에게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 연 9.4% 금리로 상생 지원 대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2월 23일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4대 금융지주를 방문해 상생금융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원장은 부산은행과 대구은행·광주은행 등 지방은행도 방문했다. 다만 우리카드 방문 이후 이 원장의 다른 카드사 방문은 아직까지 예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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