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용호 "서영교, 김건희 여사에 가짜뉴스…사과하라"

"서영교, 김 여사가 日드라마 방영 막는 것처럼 말해"
"日콘텐츠 차별 때문…文 임명 영등위 모두 사퇴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용호 의원이 지난 3월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노트북에 붙은 태극기 관련 게시물에 대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2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일본 원전 (관련) 드라마 방영을 김건희 여사가 막고 있는 양 가짜뉴스를 퍼트린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과하라"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여당 간사인 이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서 의원은 지난 9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다룬 드라마 '더 데이즈'의 국내 방영을 김건희 여사가 막고 있는 것처럼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격"이라며 "허위·과장 발언 전문가 서영교 의원이라고 하지만 번짓수가 틀려도 너무 틀렸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의 드라마가 OTT방영이 지연되는 것은 김대중 정부가 일본 대중문화의 개방 정책을 도입하면서도 일본의 콘텐츠는 영화나 TV방송으로 방영된 후에만 유통이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이라며 "일본의 콘텐츠만 차별적인 심의 정책을 적용 받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은 야당 최고위원이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를 퍼트려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영상 콘텐츠산업 환경 변화에도 수십년 전 제도에 안주하고 있는 무능한 영등위원장과 위원들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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