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상혁 가처분' 주시…금주 후반 이동관 지명할듯(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12일 진행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 처분 집행정지 신청 사건 첫 재판 직후 승소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재판 결과와 상관 없이 이번 주 후반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며 "15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에 하나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면직 처분의 집행이 정지돼 그가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항고를 제기한 채 후임자 선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대통령실은 12일 진행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 처분 집행정지 신청 사건 첫 재판 직후 승소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당분간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후속 대응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신속하게 기각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신청인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주 법무법인 바른과 법무법인 오라클 변호사들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한 뒤 첫 심문기일에 대비해왔다.
이 사건은 차기 방통위원장 인선 문제와도 맞물려 있어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 전 위원장의 가처분 소송 결과를 확인하고, 불확실성을 줄인 상태에서 새 위원장을 지명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재판 결과와 상관 없이 이번 주 후반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며 "15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에 하나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면직 처분의 집행이 정지돼 그가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항고를 제기한 채 후임자 선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재판부가 이날 "다음 주 금요일(23일)까지는 결정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차기 방통위원장 지명이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내정한 상태다.
이 특보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을 고리로 야당 공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방통위 정상화의 적임자로 보는 이 특보 카드를 포기하기는 어렵다는 게 대통령실 기류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인선을) 발표할 때 왜 이 자리에 이 분이 적합하고,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지 함께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 특보를 지명하고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하더라도 한 전 위원장의 기존 임기 만료 직후인 8월 1일 자로 그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특보가 두 차례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이 특보를 곧바로 임명할 경우 한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채운 뒤 다시 한번 청문회를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차기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사람은 청문 절차 이후 20여일가량 후보자 신분으로 대기하다 8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개시할 공산이 있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한동훈, '탄핵 찬성'으로 급선회…친윤 반발에 '반대' 당론 유지(종합) | 연합뉴스
- 한강 "2024년 계엄상황에 충격…무력의 과거로 돌아가지 않길"(종합2보) | 연합뉴스
- "오겐키데스카" 日영화 '러브레터' 주인공 나카야마 미호 사망(종합) | 연합뉴스
- 항의 빗발친 '尹모교' 충암고…"학생 피해 없게 복장 자율화"(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당선 후 첫 인터뷰…"막내 배런이 승리 기여" | 연합뉴스
- 트럼프 2기 '억만장자 정부'…"합하면 일부 국가 GDP보다 많아" | 연합뉴스
- 국정원 1차장 "尹, 계엄 직후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 지시"(종합2보) | 연합뉴스
- 비상계엄 당시 선관위 출동했던 경찰, K-1 소총도 챙겨갔다 | 연합뉴스
- CU 도시락서 뾰족한 플라스틱…"깨진 도시락 뚜껑 추정" | 연합뉴스
- 오바마 "민주주의는 어려운 일, 한국을 보라"…계엄사태 언급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