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한대사 한국 각계 접촉 목적은 관계 발전" 대통령실 비판 반박

윤영현 기자 2023. 6. 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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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싱하이밍 대사의 '가교' 역할이 적절치 않을 경우 양국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각계각층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싱하이밍 대사의 직무"라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싱하이밍 대사를 겨냥해 "가교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과 주재국의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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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최근 고압적 발언 등으로 논란을 야기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가 비판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는 싱하이밍 대사가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일한다며 엄호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싱하이밍 대사의 '가교' 역할이 적절치 않을 경우 양국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각계각층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싱하이밍 대사의 직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왕 대변인은 "그 목적은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촉진하며, 중·한 관계의 발전을 유지하고 추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싱하이밍 대사가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등 고압적·비외교적 언사를 하자 한중 양국은 '대사 초치' 공방을 벌였습니다.

장호진 한국 외교부 1차관이 9일 싱하이밍 대사를 불러 문제 발언에 항의하자 다음 날인 10일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정재호 주중대사를 중국 외교부로 불러 심각한 우려와 불만을 표했습니다.

이와 관련,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싱하이밍 대사를 겨냥해 "가교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과 주재국의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윤영현 기자 y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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