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에 "정의는 반드시 승리"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6. 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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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러시아 국경절 맞아 축전
"북·러 전략적 협조 더 긴밀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국경절인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우크라이나 침략을 두둔하고 북·러 간 전략공조 강화의 뜻을 밝혔다.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켜 지탄받는 푸틴 대통령을 추켜세워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위협과 도전을 짓부시기 위한 러시아 인민의 투쟁은 당신(푸틴 대통령)의 정확한 결심과 영도 밑에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며 러시아 인민은 고유한 전통인 승리의 역사를 계속 빛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침략이 미국과 서방세계 등 '적대세력'의 도전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정확한 결심'이자 '정의'라고 규정하며 러시아를 편든 셈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북한) 인민은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에 맞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위업 수행에 총매진하고 있는 귀국(러시아) 인민에게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고 있다"며 전쟁의 정당성을 거듭 강변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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