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TBS “정치적 편파 논란 사과…5년 내 정원 2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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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가 정치 편향 논란을 사과하고, 공정성 강화를 위해 임직원위 부당한 정치활동을 금지하기로 했다.
정태익 TBS 대표이사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TBS 본사에서 '공정성 강화를 위한 TBS 혁신안'을 발표하며, 정치적 편파 논란으로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시민 여러분의 따끔한 비판을 귀담아듣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혁신안에 따르면, TBS는 임직원의 부당한 정치 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의 '임직원 행동강령'을 지난달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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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로그램 당분간 편성 안 할 것”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TBS(교통방송)가 정치 편향 논란을 사과하고, 공정성 강화를 위해 임직원위 부당한 정치활동을 금지하기로 했다.
정태익 TBS 대표이사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TBS 본사에서 '공정성 강화를 위한 TBS 혁신안'을 발표하며, 정치적 편파 논란으로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시민 여러분의 따끔한 비판을 귀담아듣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혁신안에 따르면, TBS는 임직원의 부당한 정치 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의 '임직원 행동강령'을 지난달 개정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은 근무 시간 중 업무와 관련 없는 정치 활동을 할 수 없고, 적법한 정치 활동이더라도 기관(TBS)의 정치 활동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방송 출연이 부적합한 출연자를 심의하고 제한하는 '방송 출연 제한 심의위원회'를 신설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작 가이드라인 의무교육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TBS는 조직 효율화를 위해 신규 채용은 전면 중단하고, 5년 안에 정원 20%를 감축한다고 밝혔다. 간부들은 연봉의 약 4%를 반납하고 대표이사와 부서장의 업무추진비는 다음 달부터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TBS는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일으켰던 점을 고려해 시사 프로그램을 당분간 편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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