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편집 후기·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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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돌베개, 민음사 등에서 편집자로 일해온 오경철이 에세이 '편집후기'(교유서가)를 펴냈다.
저자가 문학 편집자로서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써 내려간 글들은 제목 그대로 삶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고 쓴 편집 후기와 같다.
"정성을 다해 만든 책에 대해서는 편집자로서 작은 흔적을 남기고 싶다"고 말하는 저자는 책을 사랑하는 동시에 업으로 삼아온 삶을 돌아본다.
구체적인 출판의 현장을 담으며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 책을 만드는 일이 숭고하지만은 않다는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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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문학동네, 돌베개, 민음사 등에서 편집자로 일해온 오경철이 에세이 '편집후기'(교유서가)를 펴냈다.
저자가 문학 편집자로서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써 내려간 글들은 제목 그대로 삶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고 쓴 편집 후기와 같다. "정성을 다해 만든 책에 대해서는 편집자로서 작은 흔적을 남기고 싶다"고 말하는 저자는 책을 사랑하는 동시에 업으로 삼아온 삶을 돌아본다.
구체적인 출판의 현장을 담으며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 책을 만드는 일이 숭고하지만은 않다는 진실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실망과 좌절 모두 책을 사랑하기에 벌어지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여성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두 에세이스트 황선우와 김혼비가 뭉쳤다.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문학동네)는 황 작가와 김 작가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번아웃과 과로에 대해 쓴 합작 에세이다.
고단함과 피곤함에 대한 이야기지만 책은 그 시기를 지나며 서로를 웃겨주고 일으켜 주는 여자들의 유머와 우정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에게 시달리고 무너진 마음이 사람의 다정과 우정으로 회복돼 번아웃으로부터 끝내 회복에 이르는 길로 우리를 이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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