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나19 격리 없어도 주간 확진 9000명 줄어...위중증도 안정세

김창훈 2023. 6. 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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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로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이 시작됐지만 주간 확진자는 9,000명 줄었다.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을 종료했고 엔데믹 선언으로 코로나19 검사 인원이 줄어든 게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정부는 이달 1일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고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격리 권고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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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엔데믹 진입 뒤에도 안정적 흐름
지난달 말 운영이 종료된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의 컨테이너가 이달 9일 철거되고 있다. 뉴스1

지난 1일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로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이 시작됐지만 주간 확진자는 9,000명 줄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사망자도 모두 감소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주간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이달 6~12일 총 확진자는 11만5,089명, 일평균 확진자는 1만6,441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1주일(5월 30일~6월 5일)에는 총 확진자 12만4,091명, 일평균 1만7,727명이었다. 격리 의무가 유지됐던 2주 전(5월 23~29일) 일평균 확진자(1만6,815명)보다도 최근 1주일 확진자가 더 적었다.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을 종료했고 엔데믹 선언으로 코로나19 검사 인원이 줄어든 게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아직은 '숨은 감염자'가 존재할 여지가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동시에 줄어들고 있어 재유행 가능성은 낮은 상태라고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122명으로 직전 주(153명)보다 20.3%(31명) 줄었다. 사망자도 직전 주(67명)보다 2명 적은 65명이다. 2주 전 주간 사망자 수(73명)와 비교해도 격리 의무 해제 이후 오히려 사망자가 감소했다.

정부는 이달 1일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고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격리 권고로 전환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도 일부 병원에만 남기고 모두 권고로 바꾸는 등 사실상 코로나19 시대와의 단절을 선언했다. 다만 "다시 유행 확산 시 개인 방역조치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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