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넘는 장기여행, 언제 가장 많이 가나 알아보니

이가영 여행플러스 기자(lee.gayeong@mktour.kr) 2023. 6. 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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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객이 생각하는 장기여행은 평균 12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 / 사진=언스플래쉬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진행한 고객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행객은 평균 12일 이상 여행을 ‘장기여행’이라고 인식했다.

이는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5박 6일’ 이상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1% 이상 늘어나는 등 장기여행 소비자가 급증한 가운데 나온 결과다.

장기여행 관련 설문조사 결과 / 사진=여기어때
장기여행을 기대하는 시점에 대해선 전 연령대가 ‘이직 직전’이라고 답했다. 퇴사 후 신규 입사를 하기 전까지 시간이 여행을 위한 적기라는 의미다.

20대의 31%가, 30대는 33%가 이같이 답했다. 40대와 50대도 각각 30%, 36%가 동일한 의견을 냈다. 이 밖에도 ‘여름휴가 시즌’ ‘황금연휴 기간’ 등을 이용한다는 답변이 나왔다.

장기여행 관련 설문조사 결과 / 사진=여기어때
장기여행으로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는 ‘유럽(54.7%)’을 선택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동남아시아(29.2%)’와 ‘동아시아(24.6%)’ 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긴 일정으로 떠나는 여행인 만큼 ‘최대한 먼 지역’으로 떠나길 원하는 여행자는 84.8%에 달했다. 이에 반해 ‘가까운 지역’을 선호하는 응답은 15.2%에 그쳤다.

여행지 이동 횟수는 ‘한 곳에 오래(52.5%)’ 머물거나 ‘여러 곳을 짧게(47.5%)’ 다니는 유형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소비자가 생각하는 ‘장기여행’에 대해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라며 “긴 일정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면 먼 곳에 대한 여행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여기어때는 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을 위해 해외숙소 30만원 쿠폰팩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며, 다음 달 15일 이후 체크인 상품 예약 시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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