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월 세계 수소차 시장 ‘역성장’…中 시장은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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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 세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지난해 동기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 판매 대수는 총 469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다만, 올해 1~4월 한국 내 수소차 판매량은 22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줄었다.
2위는 중국으로, 올해 1~4월 사이 전년 동기 대비 161.4% 늘어난 1145대의 수소차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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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1~4월 판매 점유율 51.2% ‘1위’
중국, 국가별 판매량서 유일하게 성장세 보여
“인프라 부족·충전단가 상승, 시장 성장 막아”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1~4월 세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지난해 동기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 판매 대수는 총 469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2위 도요타 역시 같은 기간 수소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1% 감소한 1149대에 그쳤다. 점유율도 같은 기간 30.1%에서 24.5%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을 선도하던 현대차와 도요타의 점유율 차이는 26.7%포인트(p)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 세계 수소차 시장이 역성장하는 상황에서도 수소 상용차에 집중한 중국 제조사들은 성장세를 보였다. 3위 중국 포톤(Foton)의 수소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81.1% 늘어난 201대를 기록했다. 올해 1~4월 점유율은 지난해 1~4월(2.1%)의 2배가 넘는 4.3%를 기록했다.
2위는 중국으로, 올해 1~4월 사이 전년 동기 대비 161.4% 늘어난 1145대의 수소차가 판매됐다. 점유율도 같은 기간 8.3%에서 24.4%로 늘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 판매량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국가별 판매량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도 수소차 시장 성장세는 꺾였다. 미국의 수소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줄어든 943대를 기록했고, 유럽·일본의 수소차 판매량은 같은 기간 각각 27.6%, 75%가 감소한 207대, 138대로 나타났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수소 에너지 산업 육성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중국은 지역별 보조금 제도 도입과 수소 생산 기반 시설 확충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수소 상용차 중심의 판매량 상승세가 점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 수소차 시장의 성장을 예상했다.
그는 이어 “중국 외 국가는 분기 첫 달에 자동차 판매량이 낮은 계절적 요인과 수소 충전 비용 상승, 수소차 충전 인프라 부족, 한정된 모델 종류 등이 수소차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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