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음악과 현재 연결하는게 내 의무"
이스라엘 출신 라하브 샤니
19일 롯데콘서트홀 연주회
"로테르담 필하모닉은 에너지가 넘치는 연주로 잘 알려졌지만, 동시에 매우 부드럽고 섬세한 연주를 보여주는 오케스트라입니다."
2018년 29세 나이에 로테르담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로 선정되며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스라엘 출신 지휘자 라하브 샤니(34)는 악단이 가진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한국 관객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그가 지휘하는 로테르담 필하모닉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비창'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하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샤니는 로테르담 필하모닉 최연소 상임 지휘자로 선정된 이후 2020년에는 세계적 거장 주빈 메타의 후임으로 이스라엘 필하모닉 음악감독에 취임했고, 2026년에는 독일 뮌헨필하모닉 음악감독도 겸할 예정이다.
샤니는 자신이 클래식 음악을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와 미래로 어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전통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세대에서 전해진 보물 같은 음악을 발전시키고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저희 음악가들의 소명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과거 거장들의 음악을 완전히 새로운 것처럼 연주하고, 걸작이 될 수 있는 현대 작곡가들의 음악을 받아들이는 것이고요. 결국 모든 시대의 음악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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