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소방청과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 업무협약 체결

김수정 기자 2023. 6. 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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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남화영 소방청장은 12일 서울 마포구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대비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 청장은 "금감원과의 정보 교류와 업무 협력으로 금융권 전산센터에 대한 화재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방청은 앞으로도 금감원과 협력해 전산센터의 소방안전 확보를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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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전산센터 맞춤형 소방대책 마련
공동소방훈련 활성화 및 소방교육 강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에서 네번째)과 남화영 소방청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은 12일 서울 마포구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대비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남화영 소방청장은 12일 서울 마포구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대비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선 금감원과 소방청은 이번 MOU를 통해 금융사 전산센터 맞춤형 소방대책을 마련하고, 전산센터 위치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금융사는 UPS장치, 전기배터리 등 전기설비에는 방염포(덮개)와 전용 소화 장비 등을 구비한다. 지하에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으로 이전하도록 유도하고 산소유입을 차단하는 불연성 재질 장비로 화재확산을 방지한다. 소방당국은 전산센터 위치 정보를 공유받아 출동시간을 단축하고 신고내용을 바탕으로 화학 소방차 등 필수장비를 대동해 조기 진압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 두 기관은 금융사와 소방서 간 공동 소방 훈련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실시한 우리금융상암센터의 소방훈련에서 금융사 직원은 대피요령을 숙지하고, 소방당국은 전산센터 내부 접근경로를 사전에 파악하는 등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공동 소방 훈련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산센터 담당자가 화재 현장에서 초동 조치가 가능하도록 소방교육을 강화하고, 소방청과 함께 전산센터 화재 발생 시 대응 요령과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교육 자료를 제작 및 금융사에 제공하여 금융사의 화재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원장은 “이번 협약이 금융권의 전산센터 화재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금융 시스템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방청과 긴밀히 협력해 전자금융거래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 청장은 “금감원과의 정보 교류와 업무 협력으로 금융권 전산센터에 대한 화재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방청은 앞으로도 금감원과 협력해 전산센터의 소방안전 확보를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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