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테스터, 내 작업은 여전히 전진중"…김영나 작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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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갤러리는 오는 7월8일까지 김영나 작가의 개인전 '테스터'(TESTER)를 연다.
테스터는 어떤 제품이나 실험 과정이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거나 결론을 내리기 직전의 단계로 진입했을 때 등장하는 개념이다.
그래픽 디자인을 중심으로 작업하는 김영나는 자신을 끊임없이 실험하고 완결 직전으로 열어두는 실험자이자 아카이브를 통해 과거를 되짚어 보는 전반적인 과정을 '테스터'로 명명함으로써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자 여전한 전진의 상태임을 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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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두산갤러리는 오는 7월8일까지 김영나 작가의 개인전 '테스터'(TESTER)를 연다.
테스터는 어떤 제품이나 실험 과정이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거나 결론을 내리기 직전의 단계로 진입했을 때 등장하는 개념이다.
그래픽 디자인을 중심으로 작업하는 김영나는 자신을 끊임없이 실험하고 완결 직전으로 열어두는 실험자이자 아카이브를 통해 과거를 되짚어 보는 전반적인 과정을 '테스터'로 명명함으로써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자 여전한 전진의 상태임을 말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아카이브 193점과 신작이 소개된다.
상당한 분량의 아카이브는 '셋'(SET, 2015)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선별된 포스터, 전시 아이덴티티, 도록, 이미지 등이다.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는 방법에서 벗어나 '셋'에서의 형태와 컬러, 의미와 사용이 어떻게 반복되고 얽히며 변화하고 확장했는가 등을 관람객이 발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아카이브가 주로 이전의 시간을 담고 있다면 윈도우 갤러리의 설치 형식 작품인 '54개의 블록 II'과 평면 작업은 김영나가 앞으로 나아가려는 방향을 가늠한다.
작은 회화들과 여러 재질의 오브제로 구성된 평면 작업에서는 일상 속 패턴이나 텍스트, 컬러, 재료, 질감 등에 대한 작가의 시각을 읽어볼 수 있다.
김영나는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 석사 졸업 후 네덜란드 타이포그래피 공방 베르크플라츠 티포흐라피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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