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멕시코 정부 주관 항암제 입찰 낙찰

심희진 기자(edge@mk.co.kr) 2023. 6. 12. 15: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년까지 800만달러 규모
항암제 9개 품목 현지 납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최근 멕시코 정부가 주관하는 항암제 입찰 계약을 따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멕시코 사회복지청(INSABI) 주관 하에 실시된 의약품 공공 입찰 건에 참가해 총 9개 품목의 항암제를 낙찰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공급하는 조건으로, 전체 공급 금액은 최대 800만달러다.

멕시코는 자국에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의약품을 대량 구매해 직접 공급하는 ‘의약품 공공 입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의약품 공공 시장이 멕시코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큰 편이다.

이번 입찰 건을 통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년간 멕시코 내 공공병원 등에 타빈주, 독소신주, 유니트렉세이트주 등 9개 품목의 항암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지 등록 완료된 14개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 입찰뿐 아니라 사립병원에도 납품할 계획이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멕시코 정부는 선진화된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나라 등 위생 선진국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입찰 건을 통해 멕시코 시장에서의 지위를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한화 약 12조원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2번째로 크다. 성장이 가파르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