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온도·해수면 상승 대응…기후변화 예측 해상도 10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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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바다 온도 및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해양기상 예측 모델을 새로 마련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급변하는 기후로 과거에 경험한 적 없는 기상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육지에 비해 정보가 부족한 해양기상의 관측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다"면서도 "해양수산부와 관측 자료를 공동활용하고, 기후예측 모델과 대기·파랑·해양 결합모델을 개선해 해양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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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이 바다 온도 및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해양기상 예측 모델을 새로 마련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치모델 보정 기술을 개발하고, 해역의 예측 해상도를 100배 높여 해역별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마련하는 기초자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박승균 기상청 해양기상과장은 12일 서울 영등포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실과 함께 연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기상·기후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기상청은 여행지와 갯벌 등 해양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해양기상포털 신규 서비스를 2024년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해상에서 해양 기상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무선 팩스를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해양의 기후변화 시나리오의 해상도를 현재 100㎞ 격자 단위에서 2026년 8㎞, 2027년 이후에는 1㎞ 단위로 세밀화할 계획이다.
박 과장은 "인터넷이 자주 끊기거나 활용이 어려운 어민에게 필요한 팩스 정보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고 덧붙였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급변하는 기후로 과거에 경험한 적 없는 기상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육지에 비해 정보가 부족한 해양기상의 관측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다"면서도 "해양수산부와 관측 자료를 공동활용하고, 기후예측 모델과 대기·파랑·해양 결합모델을 개선해 해양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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