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뮤지컬 ‘뜨거운 것이 좋다’, 美 토니어워즈 4관왕

[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내 공연 제작사가 공동 제작, 투자한 뮤지컬 ‘뜨거운 것이 좋아’가 토니어워즈에서 4관왕의 쾌거를 올렸다.

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는 공동제작 및 투자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뜨거운 것이 좋아’가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시 유나이티드 팰리스에서 열린 미국 최고 권위 시상식 제76회 토니어워즈(Tony Awards)에서 남우주연상(J. 해리슨 지)을 비롯해 안무상, 편곡상, 의상디자인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뜨거운 것이 좋아’는 이번 시상식에서 13개로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됐다.

이 작품은 ‘토니상’은 물론 제72회 외부 비평가상(Outer Critics Circle Award)에서 뮤지컬 작품상(초연 부문), 남우주연상, 음악상을 포함해 5관왕에 올랏도, 제89회 드라마 리그 어워즈(Drama League Awards)에서는 최우수 작품상을, 제67회 드라마데스크 어워즈에서는 뮤지컬 작품상과 극본상을 포함하여 8관왕을 수상하는 등 미국 브로드웨이의 주요 시상식을 전부 휩쓸었다.

라이브러리컴퍼니가 공동제작·투자한 두 번째 브로드웨이 뮤지컬 ‘앤줄리엣’도 현지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제20회 씨어터 팬스 초이스 어워즈(Theater Fans‘ Choice Awards)에서 극본상, 연출상을 포함해 총 9관왕을 차지했고, 주연 배우 로나 코트니(Lorna Courtney)가 클라이브 반스 어워드(Clive Barnes Award)에서 댄스 및 연극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향후 뉴욕 브로드웨이 다수의 작품에 메인 프로듀서 및 공동 프로듀서로서 참여를 협의 중이다. 국내에선 ‘빠리빵집’을 시작으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작은 아씨들’을 올린다. 첫 번째 투자·배급 작품으로는 뮤지컬 ‘렛미플라이’를 확정, 개막을 준비 중이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클래식 영화음악 콘서트를 기획, 영화음악의 거장 시리즈 히사이시 조, 존 윌리엄스, 한스 짐머, 엔니오 모리꼬네 영화음악 콘서트를 기획하여 인터파크 클래식 부문 2021년, 2022년 전체 판매 점유율 1위, 국내 클래식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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