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문제 재출제 학교에 기관 주의...교사들은 '경징계'

제주방송 강석창 2023. 6. 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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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학년 중간 고사 수학 시험에 기출 문제를 출제해 논란이 됐던 제주시내 모중학교에 대한 징계 수위가 결정됐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에서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기출문제 재출제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에서 기출문제가 재출제 되는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평가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체 교사 연수를 하도록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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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학년 중간 고사 수학 시험에 기출 문제를 출제해 논란이 됐던 제주시내 모중학교에 대한 징계 수위가 결정됐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에서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기출문제 재출제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학교에선 지난 3일 치러진 중간고사 수학 시험에서 2학년은 26문제 가운데 7문제 3학년은 26문제 가운데 13문제가 기출문제 가운데 출제됐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학생들이 제주시교육지원청에 해당 내용을 제보하자, 학교에선 뒤늦게 기출문제 재출제 사실을 파악하고, 재시험을 치렀습니다.

기출문제 재출제에 따른 재시험 가정 통신문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지난달 중간 고사 뿐 아니라 그동안 시험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2021학년도와 2022학년도에도 많게는 3문항까지 기출 문제가 재출제 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기관 주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또 기출문제를 다수 재출제한 것으로 파악된 교사 2명에 대해선 경징계 처분을 학교 재단법인 측에 요구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기출문제 재출제에 대한 징계 기준이 최소 주의부터 최고 경징계까지 하도록 돼 있고, 이번 경징계 결정이 해당 사안에 대해 가장 무거운 징계를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위원장인 학교장에 대해선 교육감이 직접 경고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위원장인 교감에 대해선 경고 처분을 하도록 학교법인에 요구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에서 기출문제가 재출제 되는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평가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체 교사 연수를 하도록 주문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제주도내 모든 학교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험 문제가 출제될 수 있도록 교사 연수를 강화하도록 지시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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