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롯데타워 올라 뛰어내리는 게 오랜 꿈"…맨손으로 73층 등반한 남성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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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오전 롯데월드타워를 허가 없이 맨손으로 오른 영국인이 3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오늘 아침 7시 50분쯤 "외국인이 속옷만 입고 타워 외벽을 올라가고 있다"는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영국 국적의 피의자 조지 킹 톰슨(George King-Tompson·25)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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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오전 롯데월드타워를 허가 없이 맨손으로 오른 영국인이 3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오늘 아침 7시 50분쯤 "외국인이 속옷만 입고 타워 외벽을 올라가고 있다"는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영국 국적의 피의자 조지 킹 톰슨(George King-Tompson·25)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톰슨은 경찰 조사에서 롯데월드타워에 올라 비행하는 것이 오랜 꿈으로 6개월 전부터 이번 사건을 계획했으며 3일 전 입국해 하루는 모텔에 투숙하고 이틀은 노숙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남성 때문에 소방대원 90여 명과 장비 17대까지 동원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에어매트도 설치됐습니다.
구조대 도착에도 1시간가량 무단 등반을 지속하던 톰슨은 오전 9시쯤 곤돌라로 이 남성을 72층 높이에서 구조됐습니다.
톰슨이 고층 빌딩을 등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톰슨은 2019년 7월 영국 런던에 위치한 더 샤드 (The Shard·72층, 310m) 전망대를 올라 옥살이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2021년 또다시 영국 런던 스트랫퍼드에 위치한 2개의 고층 빌딩(Unex Tower, Stratosphere Tower)을 맨손으로 올랐습니다.
톰슨에 건조물 침입 혐의를 적용한 경찰은 업무 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톰슨은 현재 부상 입은 곳은 없으며 탈진 증상을 보여 회복 후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남우 / 영상 제공 : 송파소방서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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