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 보러 한국行" 하이브 위버스콘, K팝 페스티벌로 진화[종합]
뉴진스·르세라핌·엔하이픈·비투비 등 총출동
하이브가 처음 시도한 야외 음악 페스티벌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 펼쳐진 풍경이다. 앞서 하이브는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을 총출동시킨 합동 공연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와 ‘위버스콘’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엔 팬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연을 음악 페스티벌 형식으로 확장했다.
10~11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공연은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과 KSPO DOME(구 체조경기장) 두 곳에서 펼쳐졌으며 도심 속 치유 공간이자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파라다이스가 되는 축제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은 ‘어반 파라다이스’를 테마로 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뿐만 아니라 위버스 플랫폼에 입점한 타 기획사의 국내외 아티스트들도 만날 수 있었다. 트리뷰트 무대 주인공 엄정화도 직접 무대에 올라 특별함을 더했다. ‘위버스콘’의 경우 위버스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스트리밍을 병행했으며 ‘위버스 파크’ 현장에서 진행한 ‘라이브 플레이’를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도록 했다. 온·오프라인, 실내외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던 셈이다. ‘위버스 파크’ 안팎에는 식음료 부스와 포토 부스, MD 판매처 등이 마련돼 즐길 거리도 풍성했다. 의류와 액세서리에 원하는 사진과 로고를 집어넣은 수 있는 신규 서비스인 ‘위버스 바이 팬즈’도 첫선을 보여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그는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꼽으며 “그들은 정말 좋은 춤꾼”이라고 치켜세웠다. 덧붙여 “저와 비슷한 또래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고도 했다.
함께 한국을 찾은 노르웨이 20대 여성 관객 한네 씨는 “멋진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좋다”며 “노래도 잘하고 팬들을 재미있게 해주는 아티스트인 비투비의 무대를 가장 기대하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
가족 단위 관객도 종종 눈에 띄었다. 18살 딸과 현장을 찾은 50대 여성 관객 이성미 씨는 “팬 서비스와 콘텐츠 문화가 좋아서 하이브 레이블즈의 아티스트들을 좋아하고 공연도 즐겨 본다.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백호”라면서 “백호와 범주가 팬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민현의 오랜 팬이라는 딸 김봄 양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무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무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오늘부로 팬이 될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위버스콘’에서 무대에서 ‘하입 보이’(Hype boy) 등으로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친 뉴진스는 “여러분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며 응원해주신 덕분에 많은 에너지 받았다. 멤버들, 팬들과 함께하는 이곳이 파라다이스라는 생각”이라고 입을 모으며 공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에는 양일간 총 2만여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김현식 (ssi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 핵심기술 빼돌려, 中 '복제 공장' 시도..前 임원 검거
- "생일에 비보"…캄보디아서 숨진 한국인, 'BJ 아영' 이었다
- 흉기 들고 따라가 성폭행 시도 20대…범행 말린 지인 의식불명
- 전신마비 위장해 억대 보험금 뜯은 일가족...계단 뛰어오르다 ‘덜미’
- 호텔이야, 아파트야?…웃돈까지 붙은 '리조트특별시' 가보니[르포]
- 월급 500만원 받으려면 몇 살쯤 돼야 할까?
- '연 6%' 청년도약계좌, '5년 만기' 못채우면 어떻게?[질의응답]
- '닥터 차정숙' 명세빈 "서인호에 두번 버림 받아…진짜 미워요" [인터뷰]②
- 강릉 커피콩빵 대표의 호소 “줄줄이 레시피·기술 훔쳐가..내가 원조”
- 후배 6명이 선배 바지 내리게 해…김포FC 유소년팀 이번엔 성추행